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영화 정보

맷 리브스 감독의 혹성탈출.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2014)

 장르 

 액션, 드라마, SF

 러닝타임 

 130분

 국내 개봉일 

 2014.07.10

 감독 

 맷 리브스

 출연 

 앤디 서키스 (시저 역)

 게리 올드만 (드레퓌스 역)

 제이슨 클락 (말콤 역)

 케리 러셀 (엘리 역)

 토비 켑벨 (코바 역)

 코디 스밋 맥피 (알렉산더 역)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평점 (2014.07.11 기준)

 iMDb 

 User Ratings 

 8.9 (4,765 User Ratings)

  Rottentomatoes 

 Tomatometer 

 91% (122 Reviews Counted)

 Audience 

 93% (113,195 User Ratings)

 Metacritics 

 Metascore 

 79 (41 Critics)

 User Score 

 9.7 (10 User Ratings)

 왓챠 

 네티즌 평점 

 3.9개 (1,888 명 참여)

 네이버 

 네티즌 평점 

 9.0 (1,352 명 참여) 

 다음 

 네티즌 평점 

 7.3 (150 명 참여)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후기

진화한 유인원, 영화도 진화하다.





7월 10일 개봉 첫날, 롯데시네마에서 2D 디지털로 감상했다. 전작인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은 루퍼트 와이어트 감독이 맡았었으나, 이번 속편은 <클로버필드>, <렛 미 인> 등을 연출한 매튜 리브스 감독이 맡았다. 맷 감독은 <클로버필드 2>도 제작 중이라고 하는데, 언제 나올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이번 혹성탈출은 전작에서 10년이 지난 이후의 스토리를 그렸다. 진화의 시작 마지막 결말에는 치매 치료제로 개발되었던 ALZ-113이 세상에 퍼지며 끝난다. 그런데 이것이 유인원에게는 지능 향상으로 나타났지만, 인류에게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나타나게 된다. 반격의 서막에서는 이 바이러스가 시미안 플루 (H7N9 바이러스)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이 플루로 인해 수십억의 인류가 몰살되었고, 면역을 가진 일부의 인간만이 생존했다는 배경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거기에서 발전을 이룬 유인원과 생존하려는 인간과의 혈투가 그려지는 것이 이 영화의 주된 줄거리이다.





이번 혹성탈출에는 전작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제임스 프랭코 (윌 로드만 역)가 없고, 게리 올드만, 제이슨 클락 등의 배우들이 새롭게 등장한다. 그리고 시저의 가족이자 충실한 부하 역할로 코바, 모리스, 로켓, 애쉬 등의 유인원들이 등장한다. 인간 역을 맡은 배우들의 연기력은 정말 훌륭했고, 유인원들의 연기력 조차 엄청났다. 또한 유인원들의 털 묘사 하나하나가 섬세했고, 말을 타고 돌아다닌다거나 두발이나 네발로 걸어다니는 동작 또한 정말로 실제 유인원들이 움직이는 것 같았다.





혹성탈출의 진면목은 인간과 유인원의 갈등에서 드러나는 서로의 감정 표현시저의 리더십이다. 이 연출과 각본이 이 영화를 훌륭하게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보다 더 인간같은 유인원들의 가족 꾸림과, 짐승보다 더 짐승같던 인간들의 생존 본능과 잔혹함. 그리고 갈등과 전쟁이 진행됨에 따라 그것이 다시 역전되는 연출은 꽤나 훌륭했다. 그리고 인간에 대한 연민과 분노를 모두 느끼는 시저는 이 감정을 잘 컨트롤하는 모습이 인간 그 이상으로 묘사되었다. 또한 충돌하는 본인의 감정과 유인원 가족들의 분위기에서 그들을 이끌고 인간과 평화를 유지하며 가족들을 지키려는 모습은 그야말로 최고의 리더 표상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었다. 아래부터는 스포일러 있음.





모든 캐릭터들은 각자 뚜렷한 개성을 지녔고, 그 역할에 매우 충실했다.

앞서 얘기했지만, 시저는 인간과 유인원 사이의 연결점이자 그 사이를 중재하는 지혜로운 리더로 등장한다. 인간과의 평화와 유인원 가족들의 삶을 지키기 위한 그의 갈등과 복잡한 내면 묘사가 정말 인상적이다. 인간보다 더 훌륭한 리더인 시저를 이렇게 훌륭하게 표현할 수 있었던 것은 그를 연기한 앤디 서키스 덕분이 아닌가 싶다. 반지의 제왕에서 골룸 역으로도 맡았던 앤디는 이번 혹성탈출 시리즈에서도 그와 비슷한 모션 캡쳐 연기를 하였다. 사실상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아닌가 싶다. 물론 여기에 대단한 CG가 입혀진 것도 매우 큰 몫을 했다.

인간에게 고문당하고 실험당했던 코바 분노로 가득찬 유인원이자, 권력에 대한 야망이 가득찬 유인원이다. 이로 인해 반란을 일으켜 시저와 대립하는 과정은 인간만큼 치밀했고, 인간만큼 잔인했다. 그리고 이런 코바를 믿었던 시저는 이러한 코바의 행동을 보고 "유인원은 인간보다 나은줄 알았는데, 유인원은 인간과 다를 바 없다" 라는 대사를 말하게 된다. 아마 이 대사가 이 영화의 정체성을 크게 좌지우지하는 대사가 아닌가 싶다.

또 시저를 따르며 온순한 성격으로 묘사된 모리스는 얼굴과 행동새만 봐도 조용한 현자 이미지가 풍긴다. 큰 덩치에 안맞게 묵묵히 일을 처리하는 모습과 그의 표정은 꽤나 인상적이었고, 알렉산더와 '그림'을 통해 인간과 소통하는 모습은 잔잔한 감동이 느껴졌다. 

시저의 아들로 등장하는 파란 눈(블루 아이즈)은 인간과 유인원 사이의 전쟁에서 내면의 갈등을 겪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을 코바와 시저의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통해 연출한 것이 매우 훌륭했다. 인간의 편에 설지 유인원의 편에 설지를 고민하지만, 결국은 아버지 시저에게서 인간과 유인원의 사이로 들어가 평화를 중재하는 모습이 더 정답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인간 진영의 리더 역할로 등장한 드레퓌스는 오직 인간의 생존만을 위해 투지하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다른 '종'으로 인식한 말콤과 그저 '짐승'으로 인식하는 드레퓌스의 갈등에서 많은 모습을 볼 수 있다. 타협과 인정보다는 오로지 인류의 생존만을 추구하겠다는 그의 모습에서 차가움을 느낄 수 도 있지만, 죽은 가족들의 사진이 담긴 아이패드를 보며 우는 모습에서는 정말로 따뜻한 모습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유인원들을 진화한 인격체로 인지하는 말콤은 그들과 타협하고 평화를 이끌어내려고 한다. 비록 인간 쪽에서는 리더는 아니었지만, 오히려 더 리더다운 모습을 시저와 함께 보여준다. 그리고 그의 가족으로 등장하는 엘리와 알렉산더 또한 따뜻한 가족의 느낌을 느낄 수 있게 잘 묘사되었다.





영화 초반에는 시저의 "GO!" 라는 대사가 뇌리 속에 남을 것이다. 아마도 1편의 "NO!" 라는 대사가 떠오르게 될 것인데, 아마 이는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영화 중후반부에서는 1편에서 시저가 살았던 집이 등장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시저를 키웠던 예전 주인공 윌 로드만과의 추억을 볼 수 있다. 캠코더와 사진에서 그의 흔적을 보는 시저의 모습과, 시저의 상징으로 그리는 창문 문양 또한 매우 인상적이다.

영화 결말부에서는 시저가 평화를 깨버린 코바를 죽이며 '유인원은 유인원을 죽이지 않는다'라는 금기를 깨게 된다. 그리고 유인원이 먼저 공격했으므로, 인간이 우리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는 대사에서 속편이 등장하게 될 것임을 암시하며 마치게 된다. 과연 이번 진화에 이어서 다음 영화가 얼마나 더 진화할 수 있는가는 두고봐야 겠다.





한편 혹성탈출은 아바타 기법처럼 모션 캡쳐 기술로 직접 연기에 CG를 덧붙여 촬영하였고, 여기에 실제로 아바타 제작진이 참여했다고 한다. 그리고 유인원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한혀기 위해 영화 장면의 85% 가량을 캐나다 열대 우림에서 촬영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저를 연기했던 앤디 서키스는 반지의 제왕의 골룸 역보다 이번 역에서 더 많은 모션 캡쳐가 사용되었고, 더욱 연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영화 내내 등장하니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또 혹성탈출 공식 사이트에서 포스터 등의 이미지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그래픽 노블을 감상할 수 도 있다. 또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통해 폐허가 된 샌프란시스코를 탐험할 수 도 있으니 즐겨보길 바란다. 그리고 이 링크에서 갓 오브 하이스쿨을 연재중인 박용제 작가의 웹툰혹성탈출 -그 이전의 이야기- 와 1편과 2편을 잇는 브릿지 영상도 볼 수 있다. 

또한 독특하게도 시미안 플루라는 주제 하나로 사이트를 꾸미기도 했는데, 여기에서 시미안 플루에 대한 자세한 컨셉과 설정을 볼 수 있다. 


시미안 플루

기침 등을 통해 공기 중으로도 전염되며, 신체 접촉을 통한 직접적인 접촉, 바이러스가 묻은 물건을 손대는 등의 간접적인 접촉으로 전염된다. 그리고 2011년 샌 프란시스코에서 첫 증상 케이스가 보고되고, 이후에 2020년까지 치료제를 개발하지 못해 꾸준히 사람들이 죽어나간다. 증상은 전염 48시간이 지나면 심한 두통과 인후염이 나타나고 고열과 통증이 동반한다. 98시간이 지나면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 눈이 충혈되며 발진이 나타난다. 그리고 가슴에 통증과 기침을 동반한다. 7일이 지나면 복통과 함께 몸무게가 급감하고 코와 입 눈에서 출혈이 나타난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포스터 및 스틸컷 출처: 네이버 영화 [링크]


  1. BlogIcon 바보 2014.07.17 20:59 신고

    미스터 고랑 비슷하

  2. 인생 2014.07.17 21:53 신고

    인간만큼 똑똑해지면 결국 인간과 같은짓을 하게되는군요 복수를 위해 피를묻히고 지혜보다는 힘이중시되고
    결국 동족을 죽이고
    시저와같은 평화주의자도있어 그래도 어떻게 살아나가는
    ...

  3. BlogIcon esther 2014.07.17 23:10 신고

    섬세한 CG가 인상적인 영화죠

  4. BlogIcon 함형우 2014.08.01 10:00 신고

    혹시 그거 아시는지 코바는 침팬지완 다른 유인원종인 보노보란 종류인데영화에서완 달리 실제 침팬지가 싸움과 전쟁을 좋아하는 난폭한 성격인데 비해 보노보는 이들보다 훨씬 온순하고 평화주의적 성격이지요 하지만 코바는 전편처럼 어릴때부터 인간에게 학대와 잔인한 생체실험을 당해서 그런지 전혀다른 잔인한 녀석으로 나오지요 그리고 코바의 얼굴에난 구레나룻은 보노보의 전형적인 특징이기도 합니다.

    • BlogIcon 레바스 2014.08.02 00:54 신고

      그랬군요. 검색해보니 피그미 침팬지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 말씀해 주신대로 일반 침팬지들에 비해 평화를 중요시한다고 하니, 이러한 사실을 알고 봤다면 더 좋았을 거 같아요.
      아무래도 감독이 일부러 이렇게 설정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온순하기로 유명한 종을 이렇게 난폭하게 묘사함으로써, 코바가 그만큼 인간에 대한 분노가 엄청났음을 보여준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