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Avengers: Infinity War) 후기
마블 히어로들의 종합 선물 세트




마블의 영웅들이 총출동했다.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블랙 팬서>, <스파이더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 이전 마블 영화에서 등장했던 각종 캐릭터들이 모두 <어벤져스>를 위해 모였다. 각종 영웅이 등장하는 만큼 캐스팅이 매우 화려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아이언맨 역), 조슈 브롤린 (타노스 역), 크리스 헴스워스 (토르 역), 베네딕트 컴버배치 (닥터 스트레인지 역), 크리스 프랫 (스타로드 역), 마크 러팔로 (헐크 역), 톰 홀랜드(스파이더맨 역), 채드윅 보스만 (블랙 팬서 역), 크리스 에반스 (캡틴 아메리카 역), 스칼렛 요한슨 (블랙 위도우 역), 엘리자베스 올슨 (스칼렛 위치 역), 폴 베타니 (비전 역), 조 샐다나 (가모라 역), 돈 치들 (워 머신 역), 톰 히들스턴 (로키 역) 등 굉장히 많이 등장한다. 아래부터 스포일러 있음.




이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관련된 마블 영화를 모두 보는 것이 좋다. 아무래도 각 캐릭터의 설정이나 개성이 그대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안 보고 봐도 마블 특유의 재미나 CG 자체는 느낄 수 있겠지만, 각 캐릭터의 매력이나 배경 지식을 제대로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마블 영화 자체가 워낙 인기가 있는 까닭에 대부분 봤겠지만, 혹여나 안 본 사람이라면 각 영화의 1편 정도는 봐두는 편이 좋다. 이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는 아래와 같다.
  • <아이언 맨> : 토니 스타크(아이언맨), 제임스 로즈(워 머신), 나타샤 로마노프(블랙 위도우), 페퍼 포츠, 닉 퓨리
  • <캡틴 아메리카> : 스티브 로저스(캡틴 아메리카), 샘 윌슨(팔콘), 버키 반즈(윈터 솔져), 레드 스컬
  • <토르> : 토르, 로키, 헤임달
  • <스파이더맨> : 피터 파커(스파이더맨), 네드
  • <어벤져스> :  완다 막시모프(스칼렛 위치), 브루스 배너(헐크), 비전
  • <닥터 스트레인지> : 스티븐 스트레인지(닥터 스트레인지), 웡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피터 퀼(스타로드), 가모라, 아서 더글라스(드랙스), 로켓, 그루트, 네뷸라, 타노스, 맨티스, 콜렉터
  • <블랙 팬서> : 티찰라(블랙 팬서), 오코예, 슈리, 음바쿠, 아요, 라몬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이전 작품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더 확장되었다. 이전에는 공간을 지구로 한정 지어 싸운 반면, 이번에는 전 우주로 확장되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합쳐진 덕분이다. 노웨어, 니다벨리르, 보르미르, 타이탄 등 다양한 행성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캐릭터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등장했던 인물이 다수 등장한다. 최종 보스인 '타노스'도 그중 한 명이다.




마블 영화는 예상된 바로 막강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박지훈 번역가의 오역 이슈로 인해 약간의 잡음은 있지만, 흥행 여부와는 관계없는 수준이다. 5월 2주 기준 900만 관객 수를 이미 넘었으며, 천만 관객은 충분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100% IMAX 필름으로 제작된 영화답게, CGV 아이맥스관도 엄청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도 아이맥스 명당자리는 오픈되자마자 빠른 시간 내에 없어진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아이맥스 DMR로 촬영된 영화이며, 화면비는 1.90:1이다. 때문에 모든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제대로 된 화면비를 볼 수 있다. 일반 상영관에서는 2.39:1의 비율로 상영되기 때문에 위아래가 잘려서 나오게 된다. 아이맥스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다음 링크를 참조.




이번 <어벤져스>는 2편에 비해 더 발전했다. 2편에서도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했지만, 각 캐릭터들이 조화를 이루지 못해 장황하고 난잡했었다. 더군다나 악역도 별다른 매력이 없었고, 허무하게 퇴장해서 아쉬운 영화였다. 하지만 이번 3편은 다르다. 각 히어로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서로 조화를 자연스럽게 이루고 있다. 각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장면도 대단히 멋지다. 각 캐릭터의 개성을 완벽하게 살리면서도, 그 등장에 맞는 음악을 선정한 게 인상 깊다. 또한 전투 장면도 꽤나 멋지다. 각 히어로들의 특징과 능력을 최대한 살려 화려한 모습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제일 멋진 것은 '타노스'의 등장이다. 빌런이지만, 다른 영웅들만큼이나 또는 그 이상으로 멋지다. 게다가 이전 빌런들과 다르게 차원이 다르게 강하고 매력적이다. 영화에서 타노스의 목적은 하나다. 전 우주의 인구를 절반으로 줄이는 것. 그 까닭은 이렇다. 우주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이 자원을 쓰는 인구는 많다. 그래서 그 인구를 반으로 줄이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죽는 절반은 '자비'를 베푸는 것이다. 참으로 잔인한 생각이지만, 타노스를 보고 있노라면 설득될듯한 인상을 받는다. 그의 모습에서 진정성이 보이기 때문이다.




타노스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이 필요했다. 그리고 이 인피니티 스톤을 다룰 수 있는 무기도 필요했다. 이 무기가 바로 인피니티 건틀렛이다. 이 건틀렛은 장갑 형태이며 손에 장착하는 무기이다. 니다벨리르의 난쟁이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 건틀렛에 6개의 스톤이 모두 장착되면, 핑거 스냅만으로도 엄청난 학살이 가능해진다.

1. 스페이스 스톤 (Space Stone)
테서렉트(Tesseract)라고도 불리며, 영화 <토르: 천둥의 신>의 쿠키 영상에서 처음 등장했다. 공간을 마음대로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퍼스트 어벤져>에서도 하이드라 장교 '요한 슈미트'가 이를 사용한다. 또 <어벤져스, 2012>에서 '로키'가 '치타우리 종족'을 지구로 소환하는 포탈이 바로 이 스톤의 힘이었다.

2. 리얼리티 스톤 (Reality Stone)
에테르(Aether)라고도 불리며, <토르: 다크월드>에서 처음 등장했다. 리얼리티 스톤의 소유자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현실을 조작할 수 있다. 그리고 <토르: 다크월드>의 쿠키영상에서 이 에테르를 '콜렉터'에게 맡기는 장면이 나온다.

3. 파워 스톤 (Power Stone)
오브(Orb)라고도 불리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처음 등장했다. 인피니티 스톤의 개념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처음 소개된다. 엄청난 물리적 파괴 능력을 가졌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는 닿기만 해도 행성을 파괴할 수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4. 마인드 스톤 (Mind Stone)
셉터(Scepter)라고도 불리며, <어벤져스>에서 처음 등장했다. '치타우리 셉터'에 들어있는 스톤이며, 원하는 상대의 정신을 조종하거나 세뇌시키는 능력을 가졌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에서도 다시 등장한다. 이 스톤 때문에 '울트론'이 탄생하며, '비전'의 이마에 박혀있다.

5. 타임 스톤 (Time Stone)
아가모토의 눈(Eye of Agamoto)라고도 불리며,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처음 등장했다. 시간을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이 타임 스톤을 펜던트에 넣어 목에 매고 다닌다.

6. 소울 스톤 (Soul Stone)
그동안 베일에 감싸져 있던 스톤이었으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아무도 이 스톤의 위치를 모르지만, 가모라가 이를 찾아낸다. 타노스는 가모라를 희생시키면서 소울 스톤을 얻어낸다. 소울 스톤의 능력은 지혜와 영혼에 관련되어 있다.

* 인피니티 건틀렛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장착할 수 있는 건틀렛이다. 이 건틀렛은 '타노스'의 무기이며, 사실상 마블 최강의 무기이다.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장착하면, 손가락을 튕기는 행동만으로도 전 우주 인구의 절반을 없애버릴 수 있다.




이번 마블 영화는 기존 마블 영화와 큰 차이점이 있다. 바로 엄청나게 많은 히어로들이 죽는다는 점이다. 지금까지는 빌런이 항상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항상 어벤져스가 이겨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 타노스는 인피니티 스톤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고 안식에 들어간다. 하지만 그의 계획이 닥터 스트레인지에 의해 의도된 결과일 수도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타임 스톤을 통해 미래를 예측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아마도 히어로들의 죽음은 '타임 스톤'을 통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내용이 어벤져스 4편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 4편은 아직 부제가 정해지지 않았으며, 2019년 5월 경 개봉할 예정이다. (미국 기준 2018년 5월 3일)
참고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쿠키 영상은 <캡틴 마블>에 대한 복선이다. <캡틴 마블>은 2019년 3월 경 개봉할 예정이다. (미국 기준 2018년 3월 8일)
다음 MCU 영화는 <앤트맨과 와스프>이며, 2018년 6월 경 개봉할 예정이다. 그리고 MCU 영화는 아니지만, 다음 마블 영화는 <데드풀 2>이며, 오는 5월 16일에 개봉한다. 데드풀 캐릭터는 아직 MCU에 편입되지는 않았지만, <데드풀 2>의 방향에 따라서 추후에 편입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 MCU)의 단계별 개봉 순서이다. 

MCU Phase 1
아이언맨(2008) → 인크레더블 헐크(2008) → 아이언맨 2(2010) → 토르: 천둥의 신(2011) → 퍼스트 어벤져(2011) → 어벤져스(2012)

MCU Phase 2
아이언맨 3(2013) → 토르: 다크 월드(2013) →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014) →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 앤트맨(2015)

MCU Phase 3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2016) → 닥터 스트레인지(2016)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2(2017) →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 토르: 라그나로크(2017) → 블랙 팬서(2018)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 앤트맨과 와스프(2018) → 캡틴 마블(2019) → 어벤져스 4 제목미정(2019)

MCU Phase 4
스파이더맨 2 제목미정(2019)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2020) → ?
* 블랙 위도우 솔로 무비, 닥터 스트레인지 2, 스파이더맨 3 등 추가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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